Does not like this wine:

Sunday, November 12, 2023 - 우리의 삶을 망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대다.
이 와인이 그러했던 것이 내게 있어 지나친 기대를 주고 말았다.
기대는 바사삭 사라지고 입에는 텁텁한 만이..

노즈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약간의 허브향이 느껴지고 색깔을 명시하기는 어렵지만 과실의 향기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약간 수상쩍은 건 알코올 향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다.

팔렛에서는 불안감이 적중하듯이 알코올 특유의 기분나쁜 쓴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불행 중 다행인게 이어지는 단 맛이 이 알코올 맛을 가려주긴 하는데 이러고나니 텁텁함이 입에 남는다.
유질감이 느껴지는 텍스쳐와 탄닌은 부드러워서 좋은데 저 쓴 맛과 기분나쁜 단맛이 도저히 적응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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