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ubert Pinot Noir UV-SL Vine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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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2/2024 - Yohansmas Likes this wine:

  오베르의 피노누아는 간만에 마셔보는 것 같다.
  역시나 느낀바는 샤도고 피노고 오베르는 만들려고 하는 와인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듯 싶다.
  분명히 포텐셜이 있지만 지금 당장 마셔도 맛있는 화려한 와인.
  
  노즈에서는 이렇게 까지 화려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향수를 뿌린듯 하다.
  새초롬한 과실향이 빵빵 터지는데 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이어서 장미꽃같은 향이 나는데 그래서 이걸 향수같다고 느꼈나보다.
  
  입에서는 풍선껌을 얇게 펴서 혀를 덮는 느낌이다.
  과실의 응축미가 한입으로 느껴질 정도로 말그대로 과실주같은 느낌을 전달해준다.
  달달함, 산도가 잘 어우러져서 산도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듯 하다.
  
  표현을 빌리자면 화려한 연예인같은 와인.
  옆에 있으면 눈이 가고, 이목을 잡아끌 수 있는 술.
  다만, 아주 약간이나마 불량식품같은 느낌이 아쉬울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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