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DeLille Cellars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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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9, 2024 - #63 of Wine Spectator's Top 100 of 2020.
그렇다고 해서 WS 평점이 엄청 높은 건 아니고 93점이다.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랜만에 꽤 만족스러운 미국식 보르도 블렌드.

노즈에서는 검은 과실과 붉은 과실이 둘다 느껴지는 편이다.
분명히 잘 익은 자두같은 느낌이 있는데, 동시에 검은 과실 특유의 음습함도 매력적이다.
이어서 가죽향이니 초콜릿향도 나는 것이 보르도 와인이라고 해도 믿을 성 싶다.

팔렛에서는 메를로가 주를 이룸에도 불구하고 탄닌이 묵직해서 놀랐다.
아마 블라인드를 했으면 무조건 까쇼라고 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탄닌이 조금 풀리는 것은 좋았으나 신 맛도 조금 올라와서 아쉽기도.

이전 회사를 다녔을 때 구매했던 와인이니 벌써 산지가 (최소한) 3년이 넘은 와인.
힘이 빠진 듯 빠지지 않은 느낌이 꽤나 좋았다.
재구매 의향은 가격을 생각하면 망설여지나 올빈이 있다면 다시 도전해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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