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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 2024 - 몇 년전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끌었던 비냐 아르단자 2010을 아직도 기억한다.
해외 판매가가 5만원 안짝인 와인인데 당시에 10만원에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옛날 맛있었던 와인의 기억을 약간 불러일으켜준 기분좋은 와인.

노즈에서는 누가 맡아도 바닐라향이 인상적이다.
와인은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포도주입니다를 말해주는 듯한 와인.
게다가 원래 꽃향기로 유명한 생산자답게 붉은 장미같은 향과 붉은 과실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팔렛에서는 산도를 엄청 싫어하지 않는다면야 누구나 맛있게 마실만한 와인이다.
달큰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향 때문인지 마치 다크 초콜릿을 마시는듯한 기분이다.
오크 풍미가 코에서는 꽤 진한 편인데 입에서는 느끼하게 남지 않는 점도 좋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하게 단조로워진다.
2시간 정도 일부러 남긴 후에 마셔봤는데 그때는 약간 산도가 튄다.
메인 와인보다는 알코올 보충용으로 2시간 동안 맛있게 마시면 어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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