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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6, 2024 - 부샤에서 만든 와인을 꽤 많이 먹어봤다.
마실 때 느낀 점은 나쁘게 말하면 특색이 없지만 좋게 말하면 호불호 갈릴 요소없이 밸런스있게 뽑아낸 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코르통 샤를마뉴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 밸런스가 이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호불호는 갈릴만 하지 않다. (가격 빼고)

코에서는 견과류같은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이어서 오크향도 느껴지는데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미국과 부르고뉴 그 중간에서 느껴지는 듯한 향이다.
과실향도 없는 것은 아닌데 핵과류 씨앗 근처에서 나는 그 약간 씁쓸달콤에 가깝다.

입에서는 둥글둥글한 유질감과 함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견과류같은 느낌이 난다.
놀라운 건 피니시인데 와인을 마시고 나서 최소 수초 이상의 피니시가 이어진다.
산도가 떨어지는 게 아쉽기는 한데 아쉬움이라기 보다는 이 와인을 원래 이렇구나 싶은 느낌에 가깝다.

부르고뉴 화이트를 최근에 조금씩 마시면서 느끼지만 레드도 그렇지만 여기는 더 중간이 없다.
엔트리 샤블리도 맛있네하고 조금 올려볼까하면 가격이 우오아악하고 올라가 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올라가면 분명히 맛이 있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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